<너의 이름은> 꿈속에서 시작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영화 소개
제작: 카와무라 겐키, 카와쿠치 노리타카, 오오타케 케이지
감독/각본: 신카이 마코토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 재난
개봉: 2017년 1월 4일 일본
러닝타임: 107분
<너의 이름은>은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판타지 로맨스 작품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서로 만난 적도 없는 두 주인공의 영혼이 서로 바뀌는 신비한 현상을 겪으면서 익숙하지 않은 몸에 적응하는 동안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서로에 대해 많은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2021년에 재개봉을 하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
미야미즈 미츠하: 이토모리 시골에 살고 있는 무녀 가문 미야미즈가의 손녀. 시골을 떠나 도쿄에 살고 싶어 합니다.
타치바나 타키: 도쿄에 살고 있고 건축물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남학생입니다.
히토하: 미츠하의 할머니
요츠하: 미츠하의 여동생
영화 줄거리
시골 마을 이토모리에 살고 있고 무녀 가문의 장녀인 미야미즈 미츠하는 가문의 풍습인 술을 입으로 씹어 만드는 구치카미차케를 만들며 살고 있습니다. 미츠하는 시골 생활에 진저리가 나서 다음 생에는 도쿄의 꽃미남으로 태어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됴코에 살고 있던 타치바나 타치는 꿈에서 어떤 여자아이의 몸으로 들으가는 꿈을 꾸게 되고, 꿈은 계속 반복됩니다. 그러나 곧 꿈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메모를 남겨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미츠하는 몸이 바뀔 때마다 도쿄 생활을 즐겼고 타키도 시골에서 무녀 가문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혜성이 떨어지는 날 이후로 두 사람은 몸이 바뀌지 않는다. 더 이상 연락할 방법이 없어지자 타키는 미츠하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고 몸이 바뀌었을 때 본 마을의 풍경과 우연히 사진전에서 봤던 사진을 토대로 미츠하의 마을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마을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가고 마을의 이름도 잊게 되며 미츠하의 메모도 사라집니다. 우연히 들른 라멘집에서 타키가 갖고 있는 그림의 마을이 이토모리 마을임을 알아본 점원이 혜성이 떨어진 날 마을이 혜성 파편 조각에 직각탄을 맞아 마을이 사라졌다는 듣게 됩니다. 도서관에 보관된 희생자 명단에서 미츠하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들의 시간이 3년이 어긋나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타키는 미츠하로 있을 때 히토하로부터 무녀 가문에 내려오는 이야기를 떠올리고 미야미즈 가문의 신지에서 미츠하가 만든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고 혜성이 떨어지기 전의 미츠하로 깨어납니다. 미츠하는 타키가 말한 대로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두 사람은 자신의 시간대로 돌아가며 서로를 잊게 됩니다. 5년의 시간이 지나고 타키와 미츠카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뭔가 중요한 것을 잃은 기분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전철을 타던 중 타키와 미츠하는 전철에서 스쳐지나면서 마주치게 되고, 다음 역에서 내려 서로를 찾습니다. 둘은 계단에서 만나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아며 서로의 이름을 묻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후기 -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정의 공명
<너의 이름은>은 화려한 애니메이션 영상에 대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본의 시골 풍경부터 도쿄의 번화가까지 아름다운 세계를 빛나는 색채와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합니다.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의 깊이와 캐릭터의 입체감이 모든 장면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타키와 미츠하 사이의 영혼이 연결된 순간부터 플롯이 풀리면서 드러나는 가슴 아픈 진실까지, 화려함과 심오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판타지적 요소에 더해 사랑과 상실 그리고 구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타키와 미츠하의 운명이 교차함에 따라 영화는 시간의 흐름과 희노애락의 아름다움을 감미롭게 그려냅니다. 주인공들은 자신의 불완전한 면과 불안을 직면하면서 자아 발견과 성장의 여정을 걷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불확실한 미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한 초월적인 사랑은 시간의 제약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매혹적인 이야기, 숨 막히는 시각적 효과, 감동적인 주제를 통해 이 영화는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화의 모든 장면이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깁니다. 타키와 미츠하의 매혹적인 세계에 빠져듦으로써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마법을 상기시켜주는 영원한 걸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