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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 소개 줄거리 평가 흥행성적

by 리롯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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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 소개

머니볼(Moneyball)은 베넷 밀러가 감독을 맡고 컬럼비아 픽처스가 배급한 2011년 전기 스포츠 드라마 영화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이 약팀을 강하게 발전시키는 내용으로, 마이클 루이스가 2002년 시즌을 바탕으로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뿐만아니라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최고의 야구 영화라고 불릴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 <머니볼>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머니볼 포스트_브래드 피트

머니볼 이론이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야구단 운영 기법을 말합니다. 홈런이나 타율이 높은 타자보다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득점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 이론입니다.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미국 메이저리그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팀은 2001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패배하며 절망에 빠집니다. 만년 최하위에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다른 구단에 빼앗기기 일쑤이고 돈 없고 실력 없는 오합지졸 구단이란 오명을 벗어던지고 싶은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한정된 예산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빈은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 브랜드(조나 힐)를 고용하고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머니볼’ 이론을 내세워 오로지 데이터에만 의존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합니다. 팔꿈치 수술로 공을 던질 수 없는 포수 헤티버그, 언더핸드 투구폼 탓에 외면당한 투수 브래드포드, 연봉 반값에 데려온 37살의 노장 저스티스와 계약을 하고 언론과 사람들은 미칫 짓이라고 비웃습니다. 애슬레틱스의 스카우터들 역시 빈의 전략에 반대하고, 격렬한 대립 끝에 빈은 수석 스카우터 그래디 푸슨을 해고합니다. 시즌 초반까지 애슬레틱스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였기에 비평가들은 빈의 새로운 전략이 실패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빈은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자신의 전략을 입증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상 최초로 20연승 도전! 아메리칸리그 103년 역사상 최초로 오클랜드가 대기록을 세웁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빈은 보스턴 단장으로 스카우터 제의를 받았지만 최고 연봉 제의를 거절하고 지금도 오클랜드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는 자막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평가

개봉하자마자 현지 시사인 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야구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야구를 소재로 했지만 '새로운 가치관으로 기존의 가치관과 싸워 돌파해나가는 리더의 이야기'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본다면 야구 룰을 완벽하게 알지 못해도 크게 상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야구를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현실과는 괴리가 꽤 있는 각본을 '실화 이야기'라는 것을 내세워 억지로 설득력을 더한 걸로 느껴져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입니다. 소재와 상관없이 메시지와 전달력이 좋은 영화이고 인생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영화라 야구를 알든 모르든 이 영화를 자신의 인생 영화, 최고의 힐링 영화로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소 비용 최대 효과'가 유일무이한 원칙인 머니볼 이론을 나의 직장과 삶에 대입하면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흥행 성적과 수상 내역

개봉일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고 세 달 가까이 상영하며 12월 중순에 막을 내린 북미 최종 흥행 수익은 756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흥행은 아무래도 야구를 소재로 해서인지 일본(1140만 달러), 호주(523만 달러), 한국(403만 달러)이 그나마 흥행에 성공한 경우이고, 나머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영국 같은 영화시장 규모 10위 이내 국가들에서는 100만 달러를 채 넘기지 못하며 해외 흥행 총수익은 3145만 달러로 마무리됐습니다. 전 세계 총매출은 1억 706만 달러로 제작비 5천만 달러와 비교한다면 손익분기점은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24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각색상)과 7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2년 1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각색상)과 4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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