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웡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로알드 알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서브 주인공인 윌리 웡카의 과거 이야를 다룬 작품입니다. 후속편이 아닌 과거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니 뎁이 아닌 티모시 살라메가 새롭게 캐스팅되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신 스틸러였던 움파룸파 역에는 휴 그랜트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로 가득 찬 달콤한 힐링 영화로 초콜릿처럼 따스하고 화려한 영상미와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뮤지컬 영화입니다. 웡카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신비한 경험이자 상상력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입니다.
영화 소개
장르: 판타지, 뮤지컬, 코미디, 가족
감독: 폴 킹
출연: 티모시 살라메, 휴 그랜트, 칼라 레인
러닝타임: 116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원작: 소설
줄거리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는 주인공이 다소 냉소적인 괴짜로 묘사되었지만 이 작품의 웡카는 그저 위대한 초콜릿 메이커가 되고 싶은 열정적이고 장난스러운 인물입니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는 디저트의 성지인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 꿈입니다. 7년 동안 배에서 셰프로 일하다가 도시로 상경하지만 도시에 상경하자마자 빈털털이가 되고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에게 사기 계약을 당해 세탁소에서 착취 당할 위기에 빠지게 되거나 초콜릿 카르텔 세력에 찍혀 초콜릿을 팔지 못하게 압박을 받는 등 고난의 연속이지만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웡카의 초콜릿 만드는 솜씨는 작중 최고로 초콜릿 카르텔 3인방이 웡카 앞에서는 쓸 데 없이 초콜릿의 맛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혹평했지만 뒤에서 초콜릿 하나는 잘 만든다며 웡카가 만든 초콜릿 한 통 전부를 엘리베이터로 지하에서 올라오는 그 짧은 사이에 전부 먹어 치우거나 시민들은 물론 웡카를 쫓는 경찰들마저 초콜릿 맛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버커스도 웡카와 누들의 작전에 동참하지 않으려다 초콜릿을 받아먹고 바로 도와주겠다고 마음을 바꿀 정도다. 과연 웡카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될 수 있을까? 유쾌하고 상당히 귀여운 작품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평가
평론가 및 관객들에게 대체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패딩턴 시리즈의 감독 폴 킹의 훈훈한 가족영화적인 연출과 독특한 매력이 있는 웡카 세계관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입니다. 스토리는 기발하고 유머러스하며 감동으로 가득 찬 고전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뮤지컬 영화답게 노래는 매력적이고 기분을 좋게 하며 이야기의 감정과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경쾌한 앙상블 넘버부터 진심 어린 솔로까지 각 노래는 영화에 전체적인 매력과 마력을 더해줍니다. 재치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가사와 영화의 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입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예쁜 초콜릿들, 중간중간 나오는 유쾌한 개그 덕분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원작 소설이나 이전에 나온 찰리의 초콜릿 공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뮤지컬 요소는 일부 관객들에게 평이 갈렸습니다. 총평하자면 약간의 블랙 코미디와 훈훈한 모험극이 섞인 유쾌한 가족 뮤지컬 영화입니다. 매혹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중독성 있는 노래, 눈부신 영상미로 관객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비하인드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동화 원작의 영화지만 같은 시리즈 중에서는 2005년판보다는 1971년 작의 오마주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시대적인 배경, 움파룸파의 디자인과 피리 소리 춤도 1971년의 움파루파와 동일합니다.
영화 속 예쁜 초콜릿들은 쇼콜라티에가 만든 실제 초콜릿으로 두둥실 초콜릿이 가장 만들기 어렵고 맛있는 초콜릿으로 손꼽았으며 80개 제작하는 데 3주가 걸렸다고 합니다. 배우들은 촬영 장면 속에서 초콜릿과 디저트를 계속 먹어야 했고 영화가 끝나자 감독과 모든 스텝들의 체중이 증가했는데 정작 주인공 웡카 역의 티모시 살라메는 전혀 살이 찌지 않았다는 비하인트 스토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4DX 상영관에서는 초콜릿 향을 선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