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 혈기왕성한 놈들의 유쾌 통쾌한 실전 수사!
의욕충만한 두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외출을 나왔다가 우연히 눈앞에서 납치 사건을 목격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1분 1초가 아까운 급박한 상황에 기준과 희열은 전공 지식을 총동원해서 직접 실전 수사에 나섭니다.
영화 정보
감독 | 김주환 |
출연 | 박서준, 강하늘 외 |
개봉 | 2017.08.09 한국 |
러닝타임 | 109분 |
장르 | 액션, 경찰, 코미디, 스릴러 |
등장 인물
- 박기준(박서준):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홀어머니를 위해 경찰대에 지원했습니다. 다소 모자라지만 신체적 능력이 뛰어납니다. 유도 수련자
- (강하늘): 과학고 출신의 엘리트로 머리가 좋고 암기력이 좋습니다. 검도 수련자.
- 양성일 교수(성동일):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경찰대 교수
- 이주희 경위(박하선): 겉으로는 엄격하지만 속으로는 학생들을 아끼는 교관
- 이윤정(이호정): 19세 가출 청소년으로 조선족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당하며 이야기의 전환점 역할을 합니다.
영화 내용 요약
입학식에서부터 희열과 기준은 사소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이후 이들은 혹독한 체력 훈련을 받으며 경찰대생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지막 테스트는 법화산을 1시간 내에 등정해야 하는데 희열이 달리다가 발목을 접질리고 맙니다. 동기생 중 누구도 희열을 돕지 않자 화가 난 희열은 기준을 붙잡고 한우 살치살을 사줄 테니 도와달라고 하고 기준은 희열을 업고 달립니다. 본격 똑똑한데 멍청한 콤비의 시작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시간 내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의 동기를 도왔다는 점이 참작되어 둘 다 경찰대에 입학하게 되고 이때부터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2년 후, 두 사람은 청춘사업을 위해 외출했다가 돌아가던 중 떡볶이를 사들고 지나가는 소녀가 납치되는 광경을 목격하고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하지만 바쁘다며 외면합니다. 수업 때 배운 납치 피해자의 '크리티컬 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둘이 수사를 시작합니다. 경찰대에서 배운 수사 방법대로 단서를 찾고, 우여곡절 끝에 소녀의 이름이 윤정이라는 것과 일하는 곳, 사는 곳을 알아냅니다. 윤정은 다른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살고 있었고 윤정의 정보를 팔아넘긴 남자에게서 납치범이 대림동의 양꼬치집 조선족이라는 것을 알아내 찾아갑니다. 여자들이 감금된 것과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지만 조선족 두목에게 당해 쓰러지고 맙니다.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간신히 도망쳐 경찰에 신고하지만 믿어주지 않고 학생들은 관여하지 말라며 학교로 돌려보냅니다. 학교로 돌아온 두 사람은 피해자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납치범들의 마지막 목격 장소를 알아내자 소녀들을 구하기 무장하고 쳐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조선족 두목과 격전을 벌이고 치열한 격투 끝에 두목을 쓰러뜨리고 수술실을 급습하여 피해자를 구출합니다.
에필로그
일련의 사건들로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기준과 희열은 "퇴학당해도 후회 없느냐"는 양 교수의 물음에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진심으로 경찰이 되고 싶다고 답함으로 확실한 목표가 생긴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찰대 교수들은 두 의견으로 나뉘어, 한쪽은 규칙을 어기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퇴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규칙 위반을 무릅쓰고 용기 있는 일을 했다며 상을 줘야 한다고 논쟁을 벌입니다. 양 교수는 두 학생이 시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진정한 경찰대생이라고 비호해 주며, 기준과 희열은 퇴학 대신 1년 유급과 사회봉사 500시간 징계를 받게 됩니다. 양 교수는 징계 받게 된 이들에게 경례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칭찬하고 기준과 희열은 웃으면서 양 교수에게 큰 소리로 경례를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쿠키 영상으로 사회 봉사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윤정이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평론가 및 관객 평가
기자와 평론가의 평점은 5.1로 낮지만 관람객 9.03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평론가 측은 주인공 외에 경찰들은 다 무능한 꼰대로 그려지고 배우의 매력에만 의존한 캐릭터성과 불필요한 개그씬, 부족한 조명 및 카메라 기술과 촬영기법으로 혹평을 했지만, 관객들은 실제로 남자 대학생 두 명을 보는 듯한 리얼한 캐릭터 묘사와 유쾌한 케미, 몰입감 있는 상황 묘사 등이 기대보다 잘 나온 작품으로 평가했습니다. 납치나 장기매매 같은 무거운 소재들에 두 주인공의 유쾌한 케미와 탄탄한 액션 요소들이 조화롭게 전개되며 영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리메이크
2020년 일본에서 <미만 경찰 미드나잇 러너>라는 제목의 TV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나카지마 켄토와 히라노 쇼가 두 주인공을 역할을 맡았고 전체적인 컨은 동일하지만 그 외 부분은 일본 현지에 맞게 각색되었습니다.
2022년 인도에서는 <Saakini Daakini>라는 제목의 영화로 여성 주인공으로 리메이크 됐습니다.